명지병원, 라오스 환아에 두차례 나눔의료 통한 '희망' 선물 뇌손상 환아, 2019년 첫 만남 후 4년 만에 두 번째 의료지원
소아재활센터, 소아청소년과, 돌고래치과, 예술치유센터 등 다각적 지원
추락사고로 뇌손상 입은 라오스 환아 '노아'와 명지병원의 첫 만남 노아는 2018년 4월, 집 2층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뇌손상 환우입니다. 당시 라오스 현지 의료여건상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는데, 군산 옥봉교회(담임목사 이용진)의 요청으로 명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NGO단체인 (사)라이프오브더칠드런(대표 권호경)이 협력해 2019년 10월에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와 현지 의료여건으로 치료 멈춰
2022년 겨울에 노아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이었던 점과 라오스 현지 의료여건상 별다른 치료 없이 집에서만 지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명지병원과 군산 옥봉교회, (사)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노아를 위해 다시 뭉쳤습니다.
<노아 치료과정을 살피는 이윤정 센터장(재활의학과)>
노아는 2019년에 비해 12~24개월 정도 발달이 이루어졌지만, 또래의 아이들보다는 24~36개월 정도의 전반적 발달지연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공격적 행동 등 새로운 정서행동 문제도 발견됐습니다. 이에 운동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및 전산화인지치료와 함께 예술치료도 시행했습니다. 또 발 보조기를 적용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자세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들을 교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정서행동 문제에 대해서는 예술치유센터가 참여해 음악치료와 미술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예술치료를 통해 비언어적 의사소통 증진과 정서행동문제 감소, 창의력 증진 및 노아와 보호자의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끝이 아닌, 지속적인 비대면 상담과 교육 지원 약속 노아는 약 3주간의 치료를 마치고 7월 21일 라오스로 돌아갔습니다. (사)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군산 옥봉교회는 노아가 라오스에서도 재활훈련을 계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치료 장비와 도구들을 에서 선물했고, 소아재활센터는 앞으로도 노아의 성장발달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비대면 상담과 교육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노아의 건강을 기원하며, 노아가족과 명지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 단체사진>
이윤정 소아재활센터장은 “노아의 이번 방문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노아와 노아의 가족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응원한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